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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조화/해외2018_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 카페 추천 - ZMOY CAFE (올드타운)

by 소풍on밍 201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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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는 이쁘고 유명한 까페가 아주 많다. 여행책자에 소개된 까페는 사람이 붐비지만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적다. 그래서 치앙마이에 여행을 온 직후에는 주로 소개된 곳들 위주로 구경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만의 아지트를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구글지도를 찾아봤다. 님만해민지역은 까페들이 대부분 작고 관광객들이 많아서 올드타운으로 알아봤다. 이 지역도 관광객이 많긴하지만 숨어있는 보석같은 공간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ZMOY CAFE’. 이 곳은 무척 편안한 곳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이 아닌 좁은 뒷길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인지 골목을 지나는 사람도 적었고 까페에도 아는 사람만 오는 듯했다.


가정집 1층에 있다. 작은 실내공간과 차고 같은 야외 공간이 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공간은 야외공간이다. 

물론 실내가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에 좀 더 시원하지만 야외에서 선풍기바람을 쐬며 편안한 의자에 조용하게 앉아있는 순간이 더욱 좋다. 





내가 좋아하는 야외공간이다. 세번을 갔지만 가득가득 사람이 차 있는 경우는 아직 없었다.


정말 편안하게 잔다. 태국 강아지들은 대부분 낮에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한다고 한다. 그래서 밤에 걸어다닐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다. 다행히 낮에 까페에 갈때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자세로 잠을 자고 있었다. 깨어나도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짖지도 않고 다가오지도 않는다.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


오전에 가면 종종 까페주인분이 쉬고 있는 테이블이다. 저 테이블에서 도시락을 드시고 계셨다. 편안해보이는 모습에 나도 여유로워진다.


실내에는 테이블이 3개있다. 그리고 창문쪽에 긴테이블이 있다. 큰 실내는 아니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있게 쉬기 좋았다. 걸어다니다가 도착하면 덥기 때문에 실내에서 쉬다가 밖으로 나가기도 하였다.



물컵이 정말 작았다. 태국에서는 대부분 음식 양이적고 그릇과 컵의 크기가 작았다. 그중에서도 여기서 본 물컵크기는 역대급으로 작았다. 빵 종류도 팔고 있었지만 사먹어보지는 않았다. 가격은 적당한 것 같다.





메뉴판은 이렇게 에어컨 가림막으로 되어있다. ​아메리카노 HOT은 45바트, ICE는 50바트다.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이다. 치앙마이대학교 후문쪽 까페는 40바트 정도. 님만해민까페는 대략 60바트 이상하는 것 같다.


이곳이 카운터 겸 커피제조공간이다. 에스프레소 머신기가 없어서 의아했었다.


정답은 이걸로 내려주는 것이었다.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록프레소라고 하는 기계였다. ROK ESPRESSO 라고 한다. 주변에 이걸로 내리는 엄청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가보지는 못했다.


ICE양은 적당했는데 HOT은 적게 느껴졌다.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치앙마이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여행을 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 많은 자동차, 시끄러운 소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그렇게 조용한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 ZMOY CAFE는 충분히 나에게 여유를 선물해주었다. 자고 있는 강아지. 그 옆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주소는 아래에^^
Zmoy cafe
216 ถนน ราชพาคลีใน ซอย มูลเมือง 7 ตำบล ศรีภูมิ อำเภอ เมืองเชียงใหม่ Chang Wat Chiang Mai 50300
095 675 4311
https://goo.gl/maps/i2PUz2f1D9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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