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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조화/해외2018_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 한달살기’ 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by 소풍on밍 201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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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아닌 일기 / 시간의 흐름이 아닌 생각의 흐름을 적는 [질문 글쓰기]


 ‘치앙마이 한달살기’ 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치앙마이에 온지 2주가 되었다. 많은 것을 뒤로하고 떠나 온 여행이었다.

아내와 나는 도시에서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 하고 귀촌을 결심했다. 

‘무엇을 하며 살지’에 대한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삶을 살지에 대한 생각’만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WHAT’ 보다는 ‘HOW’ 에 맞춰 삶을 살고자 했다. 

그 결정 후에 떠나온 여행이 ‘치앙마이 한달살기’ 이다. 

꼭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만 행동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 굳이 질문하고 쓰려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유의미한 여행이 되었음 해서이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의 결정이었기에.


1.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


거창하다. 이 여행을 통해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하다. 

일상에 치여서 놓치고 있던 것이기에 질문을 계속 던지려고 한다. 

과거에 내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하려 한다. 

누군가 ‘여행은 쉼표’ 라고 하기도 하고 ‘여행은 내 삶을 조금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기회’라고도 한다. 

쉼표를 찍고, 앞 문장을 살피듯 돌아보고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을 계획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2. 단순해지는 연습


‘복잡한 질문은 던지는 것’ 이후에 얻고자 하는 것은 단순해지는 것이다. 

삶은 복잡한 터널을 거쳐 점차 단순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과정이다. 

복잡한 생각과 질문들, 그리고 걱정이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 터널 이후에는 직진만 할 수 있는 단순한 시기가 올 수 있길 바란다. 

종종 치열한 삶에 대한 고민은 훗날 시간이 흐른 후 돌아봤을 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고민이었을 때가 있다. 

내 삶에 내가 집착하는 순간 그것에 빠져버릴 것이다. 좁은 시야로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시야를 넓히고 작은 것에 집착하지 않으며 단순해지려고 하는 것. 

그것을 훈련하는 이번 여행이 되었음 한다. 


3. 긍정과 감사한 마음


이런 시간이 나에게 주어질 수 있음에 감사하다. 

좋은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는 감사함이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상의 하루하루가 감사함의 연속임에도 현실에 갇혀 다른 것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떠나 올 수 있었음을 잊지않고 살아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일상에서 지치고 힘들때 긍정적으로 힘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길 바란다. 

그런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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