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고, 이곳.3

옥수수 사진 - 바람에 휩쓸린, 깜부기병에 걸린. 바람에 휩쓸린 옥수수와 깜부기 병 다행이 태풍이 약해지고 금새 소멸되었어요. 그런데 비는 계속 오더라구요. 태풍으로 피해 본 농가나 사람들이 없길 바래요. 지나가다가 옥수수 밭을 보았어요. 그런데...! 옥수수가 엄청 쓰러져있었어요. 키가 매우 큰 옥수수들이었어요. 족히 2미터는 넘는 옥수수들이었는데 어찌보면 꼿꼿이 서 있는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주변 분들이 소 여물로 쓰일 옥수수였다고 해요. 그래서 크게 걱정하는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집 뒤에 옥수수를 조금 심었어요. 몇 개 심지 않았는데 키가 모두 다르게 자라더라구요. 제 밭이었다면 가슴아팠을거 같아요. 저렇게 키가 큰 옥수수들을 넘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인도로로 옥수수들이 쓰러져있었어요. 옥수수에 비하면 엄청 작은 .. 2019. 7. 21.
노을이 아름다운 날 멋진 노을이예요 @.@ 조만간 태풍이 온다고 해요. 그래서 일까요? 오늘은 하늘이 멋진 노을을 보여주네요. 산 속에 둘러싸인 동네에 살고 있어요. 그곳에서 보는 노을은 정말 멋진거 같아요. 작은 능선사이에 드러나는 붉은 빛깔과 물드는 파란 하늘이 신기하고도 멋있어요. 한동안 멍하니 쳐다보게 되요. 어떻게 저런 빛이 생기는 거죠? 저 색은 어떻게 하면 만들어 낼 수 있는 건지 감탄이 나요. 반대쪽을 보니 붉은 노을로 인해 하늘이 보라색처럼 보였어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좋아해요. 멋진 곳이예요. 제주도를 좋아해서 그 곳으로 귀촌을 생각했었어요. 오름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고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의 마을 풍경이 정겹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어느샌가 제주도의 땅 값이 오르고 현실과 점점 거리가 먼 .. 2019. 7. 19.
텃밭 소식 - 백향과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옥수수 텃밭 소식, 백향과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옥수수 요즘 텃밭에 작물들이 열심히 자라주고 있어요. 태풍이 오기전에 무사히 자랐으면 좋겠어요. 작은 텃밭이지만 시험재배를 위해 백향과 전용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었어요. 그곳에는 백향과 4주가 살고 있어요. 원줄기가 길게 자라고 위에서 곁순을 키우는 것이 보통이지만 저는 시기도 늦고 기온도 안맞고 해서 아래부터 열매와 곁순을 키우고 있어요. 위로 양분을 못 받는 것인지 아직까지는 아래만 무성하고 있어요. 그래도 열매가 군데군데 맺혔어요. 신기하게 생긴 백향과의 꽃에서 저렇게 둥그런 열매가 맺힌다는게 놀라워요. 색이 변해가는 과정도 신기할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가 많이 매달렸어요. 우여곡절을 겪은 방울토마토예요. 냉해를 입었었는데 잘 이겨내주고 이렇게 열매도 듬뿍.. 2019.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