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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

텃밭 소식 - 백향과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옥수수

by 소풍on밍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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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소식, 백향과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옥수수

요즘 텃밭에 작물들이 열심히 자라주고 있어요. 태풍이 오기전에 무사히 자랐으면 좋겠어요. 

작은 텃밭이지만 시험재배를 위해 백향과 전용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었어요. 

백향과

그곳에는 백향과 4주가 살고 있어요. 원줄기가 길게 자라고 위에서 곁순을 키우는 것이 보통이지만 저는 시기도 늦고 기온도 안맞고 해서 아래부터 열매와 곁순을 키우고 있어요. 위로 양분을 못 받는 것인지 아직까지는 아래만 무성하고 있어요. 그래도 열매가 군데군데 맺혔어요. 신기하게 생긴 백향과의 꽃에서 저렇게 둥그런 열매가 맺힌다는게 놀라워요. 색이 변해가는 과정도 신기할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가 많이 매달렸어요. 우여곡절을 겪은 방울토마토예요. 냉해를 입었었는데 잘 이겨내주고 이렇게 열매도 듬뿍 맺었어요.

알알이 맺힌 방울토마토

알알이 작은 방울토마토가 맺혀있어요.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열매가 커지고 색이 익고 있어요. 태풍이 오고 비가 몇일간 계속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기전에 수확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쁜 방울토마토

색이 정말 이쁘죠? 빨강으로 익어가는 과정이예요. 어떻게 저런 색이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해요. 농약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해요. 틈날 때마다 곁순을 따주었는데 영양분을 많이 뺏기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방울토마토

열매가 맺히고 색이 익어갈 수록 잎이 시들해져요. 영양분을 열매에 집중하기 때문인거 같아요. 고마운 토마토 잎이예요.

대추방울토마토

둥그렇지 않고 길쭉한 대추방울토마토예요. 무거운거 같아요.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토마토 꽃을 5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없앤다고 해요. 그렇게 하면 맺힌 토마토가 더 잘 크나봐요. 그렇게 않했는데 잘 자라주었어요.

방울토마토

주변에 풀이 많이 자랐어요. 비닐을 하지 않고 텃밭을 가꾼다는 것은 부지런해야지만 가능한 일인거 같아요.

빨간 방울토마토

발효액종을 만들기 위해 방울토마토 6개를 수확했어요. 색이 너무 이뻐요. 마트에서 보는 것과 텃밭에서 수확해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느껴져요. 맛도 다르겠죠?

옥수수

신기한 옥수수예요. 방금 따서 까보았는데 딱딱하지 않아요. 찌지도 않고 바로 먹어봤어요. 사각사각, 아삭아삭해요. 앞집에서 주신 옥수수 모종을 심었는데 이름을 까먹었어요. 

옥수수와 풀

옥수수 주변에 풀이 정말 많아요. 가늘게 자라고 키도 크지 못한 옥수수가 열매는 풍성하게 맺어주었어요. 결코 얇지 않은 옥수수예요. 알아서도 잘 자라준거 같아 고마운 옥수수예요. 언제 따주는지 몰랐는데 수염이 마르면 따주면 된다고 해요. 

텃밭을 보면 좋아서 사진을 찍게 되니 저번 포스팅 이후에 또 텃밭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글을 보신 분들도 사진으로나마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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