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휩쓸린 옥수수와 깜부기 병
다행이 태풍이 약해지고 금새 소멸되었어요. 그런데 비는 계속 오더라구요. 태풍으로 피해 본 농가나 사람들이 없길 바래요.
지나가다가 옥수수 밭을 보았어요. 그런데...!
옥수수가 엄청 쓰러져있었어요. 키가 매우 큰 옥수수들이었어요. 족히 2미터는 넘는 옥수수들이었는데 어찌보면 꼿꼿이 서 있는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주변 분들이 소 여물로 쓰일 옥수수였다고 해요. 그래서 크게 걱정하는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집 뒤에 옥수수를 조금 심었어요. 몇 개 심지 않았는데 키가 모두 다르게 자라더라구요.
제 밭이었다면 가슴아팠을거 같아요. 저렇게 키가 큰 옥수수들을 넘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인도로로 옥수수들이 쓰러져있었어요.
옥수수에 비하면 엄청 작은 식물이었지만 이것도 쓰러져있더라구요. 태풍이 약했다고 하는데 바람은 제법 쎗나봐요.
그런데... 지나가다가 이렇게 된걸 봤어요! 뭔가 했어요!
뭔가 하고 계속 쳐다봤어요. 생김새가 너무 징그러웠어요. 옥수수가 알알이 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옥수수 깜부기병이라고 해요. 옥수수 알이 포자에 감연된 거라해요. 사진처럼 하얀색 껍질에 쌓여 있는데 추후에는 속에 있는 검정색 가루가 터진다고 해요. 외국에서는 깜부기 병에 걸린걸 먹는다고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식물병으로 알려져있구요.
병에 걸린 옥수수는 저렇게 매달려 있기도 하고 옥수수도 이상하게 자라더라구요.
생긴게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알아봤어요. 옥수수 깜부기병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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