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셀프인테리어를 했어요. (꼼꼼히 써보고 싶어서 정리중이예요)
그 때 남은 자투리 목재들이 있어서 무얼 만들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었어요. 나무로 만들면 오래가지 못하고 썩는다고 하지만...남은 자투리도 있고, 나중에 쇠파이프는 철거하면 처리도 힘들거 같더라고요.
남은 목재는 각재(소송) 3600*28*60사이즈를 반으로 자른! 길이 1미터 80정도 인 나무들이었어요. 자동차에 싣기 위해서 긴 목재를 대략 반으로 잘랐더니 길이가 조금씩 달랐어요. 이렇게 하우스 만들거 생각했으면 좀 더 정확히 자를걸 그랬나봐요.
자투리 목재 계산도 18개는 있는걸로 생각했는데 14개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던 자투리로 조합해서 만들었어요.
기둥(?)역할을 하는 목재는 색이 다른게 보이시죠? 저게 집에 있던 자투리예요. 비가 오면 빗물이 잘 내려와야해서 나름 세모로 만들고 문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크게 내봤어요. 사실 크게 내도... 키보다 작아서 숙여서 들어가야돼는 미니온실 겸 미니비닐하우스예요.
하우스 옆면 높이는 대략 1미터 정도 되는거 같아요. 그것도 사이즈를 정확히 생각해서 한것이 아니라 남은 자투리 목재 4개를 대보고 가장 짧은 것에 맞춰서 잘라주었어요.
그다음 오일스테인을 발라주었답니다. 오일스테인도 인테리어 하다가 남은 것이 있어서 칠했는데, 그 제품이 본덱스 티크 색상 오일스테인이였답니다. 비싼 오일스테인을 발라주었으니 내구성도 좋고 오래 가면 좋겠네요.
그 다음 비닐을 사고 왔어요. 비닐은 10미터 정도 산거 같아요. 2만원 안들었던 것 같아요. 나름 두껍도 좋은 비닐이었어요. 그리고 문은... 렉산! 으로 만들었어요. 저것 역시 자투리 남은게 있어서! 겨우 딱 문 할 정도가 있더라고요. 10T제품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씨앗을 심었어요. 잠시동안은 미니비닐하우스가 육묘장이 되는 기분으로! 종류별로 작은 텃밭에서 키울만큼 심어봤어요. 씨앗 심을 때가 제일 설레는거 같아요. 그리고 새싹 돋을 때도요~
완성된 미니비닐하우스 실내예요. 사진으로는 넓어보이는데 실제로는 허리도 완전히 못 필 정도로 아담해요.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가져다 놓고 시간 지나면 모종 옮겨서 심을 공간은 될 것 같아요.
나름 마음에 들게 만들어졌어요. 처음으로 만들어본 미니비닐하우스예요. 목공을 해본 적은 셀프인테리어하면서 처음이어서 장비도 별로 없고 구상도 뭔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네요^^
소소한 일상 이야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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