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외곽에 위치한 치앙다오에는 매주 화요일 큰 마켓이 열린다.
(치앙마이 창푸악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소요)
숙박일정을 맞출정도로 기대가 컸다. (결과는 완전 만족)
버스터미널 근처라고만 알고 정확한 위치는 몰랐는데...! 다행히 몰라도 괜찮았다.
매일 열리는 로컬마켓 앞 부터 버스터미널 옆으로 쭈~~욱!
다른 요일과 비교해서 유난히 도로에 차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고 사람도 바글바글.
더워지기 전, 이른 아침에 출발 GO.
안개가 자욱한 치앙다오.
치앙마이에서 느끼지 못한 시골풍경이다.
아직은 조용한 옷가게.
그리고, 일찍 구경나온 이유 중 하나!
탁발을 들고 걸어가는 스님과 보시 하는 현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봤다. 감동.
보시 후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눈으로만 담고 가시는 스님 뒷 모습만 남겼다.
맨발로 걸어가시는 노스님의 뒷모습... 긴 여운이 남았다.
화요일마켓은 우리나라 5일장과 비슷한데 치앙다오 주변 고산족들이 직접 물건을 들고와서 팔기도 하고 장도 본다고 한다.
정말 다양하게 이것저것 다 판다.
과일은 당연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렇게 거리에서 목공예품들도 팔고 있다.
한켠에서 옷을 파는데...
익숙한 한글이! 해병대라니...ㅎㅎ 당당하게 가운데를 차지했다.
라탄제품은 많지는 않고 조금 파는데 대부분 실생활에 사용할 법한 것들이다. 이쁜 가방 이런 것 보다는 탁상이나 바구니 같은.
귀여우셨던 할아버지. 우리가 귤 사려고 보고 있는데 슬그머니 옆에 오셔서 힐끗 보시고 구매하셨다.
정겨운 시골 시장. 이런 느낌이 왜 이렇게 좋을까.
누군가는 동네 5일장 같아서 별로였다고 했는데 나는 그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현지인들의 리얼 마켓.
그곳에서 만난 독일사람. 다른 블로그에서 독일사람이 빵을 판다는 글을 봤는데. 2년정도 지난 글이었는데.
아직 있었다. 방가워서 안돼는 영어로 블로그에서 봤다고 아는체를...;;;
케익종류도 다양하고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고 친절했다. 옆에 계신분이 아내분.
오렌지 케익과 치즈빵을 구매했는데 둘다 맛이 좋았다. 오렌지케익은 65바트, 치즈빵은 40바트였...(기억이..가물.)
다른 외국분이 핸드드립커피를 팔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마셔보지는 못했다. 이색적이야...
태국에서 3번째로 높은 산 도이루앙이 보이며 열리는 마켓의 풍경은 마치 제주도를 연상시켰다.
시간별로 구분하면,
7시쯤에는 대부분 장사를 하고 있었지만 초반느낌이었다. 막 장사를 시작한곳도 더러 있었다.
9시쯤에는 활기찼다. 사람도 많고. 최고의 구경시간.
12시쯤에는... 일단 덥다;;; 12월 날씨인데도 덥다. 여긴 겨울이라는데. 햇빛이 뜨겁다니. 가게들은 조금씩 정리하는 곳도 있었다.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치앙다오 화요마켓. 사람구경하고 물건구경하고. 시골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여행 속 조화 > 해외2018_태국 치앙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아시아 탑승 후기 (인천에서 방콕경유, 치앙마이가기) (1) | 2018.12.17 |
---|---|
태국 과일 가격 정보 (11월~12월) (0) | 2018.12.11 |
치앙다오 아잘레아빌리지 숙박후기 (Azalea village) (0) | 2018.12.09 |
치앙마이에서 치앙다오 (Chiang Dao)가는 방법 By 버스 (0) | 2018.12.06 |
치앙마이 카페 추천 - ZMOY CAFE (올드타운) (0) | 2018.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