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이 호랑이 강낭콩을 주셔서 먹게 되었어요. 호랑이콩이라고도 해요. 요즘이 수확시기인지 알아보니 6월부터 수확을 해서 제철이 6월로 소개가 되어있더라구요. 늦게 심은 경우에는 늦은 여름이나 초가을이 수확시기라고 하는데 제가 먹게 된 호랑이콩은 10월에 수확한 콩이예요. 생긴것이 신기한 호랑이콩,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다듬고 호랑이콩밥을 해 먹었답니다.
호랑이 무늬처럼 얼룩덜룩한 호랑이 강낭콩, 호랑이콩이라고 불러요.
호랑이콩은 강낭콩의 재배품종으로 콜롬비아에서 처음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참고) 모양을 보니 얼룩덜룩하죠? 호랑이 무늬 같다고 생각되실까요?
껍질을 까 보면 이렇게 꼬투리열매가 5알이 들어있어요. 콩이 5개 들어있는데 전부 그런건 아니예요. 어떤건 4개, 3개 이렇게 다르게 들어있었어요. 가장 많이 들어있던게 5알이었네요. 더 많이 들어있는 경우는 10개까지도 들어있다고 하네요.
다듬는 중에 줄기에 매달려 있는 것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이렇게 주렁주렁 열매를 맺어요. 보통 콩과가 이렇게 매달려서 자란답니다.
콩은 이렇게 생겼어요. 무늬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콩 껍질 무늬와 같아요.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고 하는데 얼룩덜룩한 것 말고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저는 처음 봤을 때 '이게'생각이 났었어요.
'오징어 땅콩' 과자예요^^ 오징어 땅콩에도 호랑이콩과 같은 무늬가 있어요. 마침 집에서 먹을려고 사두었던 오징어 땅콩이 있어서 비교 사진으로 찍어봤어요.
다듬는 과정에서 썩은 것도 몇 개씩 나왔어요.
그리고 이렇게 크지 못한 콩도 있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라구요.
모두 다듬었으니 먹어봐야겠죠? 밥은 현미쌀밥을 먹어요. 거기에 호랑이콩을 올려서 콩밥으로 먹었어요. 2시간 정도 불리고 무쇠냄비에 밥을 해 먹었어요. 그럼 호랑이콩을 먹으면 어디에 좋은지 궁금하실텐데요. 단백질이 풍부하고 관절염에 좋다고 하구요. 혈관건강과 간에도 좋다고 합니다.
밥을 짓고 보니 얼룩이 조금 사라졌어요.
공기에 담은 호랑이콩밥입니다. 맛은 사실 생각보다 강했어요. 콩 맛이 강해서 다른 반찬이나 밥 맛이 묻히더라구요. 콩 자체가 맛 없는건 아니었는데 딱 먹었을 때 '강하다'이런 느낌이었어요. 호랑이처럼 강한 느낌이었답니다^^ 저는 검정콩이 더 맛났던거 같아요. 그래도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종종 호랑이콩밥을 해 먹어야겠어요.
모두 호랑이콩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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