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메뉴는 베트남 골목식당!에서~
저녁메뉴로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국물이 먹고 싶었어요. 매장에 앉아서 음식을 먹지 않고 차에서 먹거나 포장해서 먹다보니 국물음식은 잘 못 먹었어요. 감자탕? 순대국? 갈비탕? 모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문득 쌀국수가 먹고 싶더라구요. 몇 년전 서울에서 살 때는 합정역 인근 '리틀파파포' 가게에서 쌀국수와 파인애플볶음밥을 자주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진안 읍내에 있는 쌀국수전문점 '베트남 골목식당'에서 포장해 먹기로 했답니다. 메뉴 생각만 했는데도 쌀국수 냄새가 솔솔~
진안읍내에 있어요.
처음 매장이 오픈했을 때에는 가게 이름이 '월면가' 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음에서는 월면가로 검색이 되네요. 지금은 가게 이름을 '베트남골목식당'으로 변경하였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정면으로 주방과 메뉴가 보여요. 대략 메뉴를 생각하고 가서 바로 주문을 했답니다.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해 놓을려고 했는데 통화중이어서 직접 와서 주문했답니다. 참고로 전화번호는 063-433-3400 이예요~
전체적인 매장 느낌은 '깔끔함'이었어요. 조명도 이쁘더라구요. 조명커버가 대나무인지, 라탄 등나무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베트남 분위기를 연출한것 같았어요.
선반위에 있는 모자와 인테리에도 눈이 가더라구요. 베트남 모자인 것 같아요. 오른쪽에는 베트남 커피도 보였어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가격이예요. 가장 기본메뉴인 소고기쌀국수 가격이..! 3,500원 이예요. 가격 착하죠? 쌀국수 가볍게 먹고 싶어도 7~8천원 했던 기억인데.. 이 곳에서는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 가격도 5천원이예요. 참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분짜였어요.
소고기 쌀국수와 분짜는 면 추가를 했어요. 2명이서 먹을 분량이어서 많이 먹고 싶은 메뉴는 곱빼기로 했어요. 부족하면..아쉽잖아요^^
로고 아래에 손님이 계셔서 살짝 옆에서 찍었어요. 베트남 골목식당을 검색하면 여러 지점이 나오더라구요. 부산, 정읍, 대구 등 중부, 남부 지역에 매장이 있는 것 같아요. 이곳은 베트남 골목식당 진안점이예요.
월면가 이름일 때 만든 홍보물인 것 같아요. 새싹삼을 파는게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여름철에는 냉면 먹듯이 냉쌀국수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삼계쌀국수도 보양식인 것 같구요.
깔끔한 느낌이 좋네요. 인테리어가 너무 과하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았어요.
카운터 쪽에서 물건들도 판매하더라구요. 메뉴를 결제하니 전표에 전북진안지역자활센터 베트남골목식당이라고 적혀있었어요.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매장인 것 같더라구요. 아마 판매하는 물건들도 관계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귀여운 인형들이었어요. 어릴 때는 가지고 노는 의미였다는 지금은 인형이나 피규어들을 보면 상징적인 의미를 더 부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웃는 인형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귀여운 인형을 집에 두고 있으면 밝은 느낌이 든다거나 하는 의미요~
매장 운영시간은 현재 21년10월01일 기준 11시부터 7시까지예요. 토요일은 주문마감이 2시까지라고 적혀있네요. 영업시간 꼭 확인하시고 궁금하실 때는 꼭 먼저 전화하세요~ 다시 한번 전화번호는 063-433-3400 이예요~
기존 영업시간은 위에 사진과 같아요. 친환경마감재와 흙으로 빚은 도자기로 음식에 정성을 담았습니다. 문구가 눈에 띄네요^^
메뉴를 포장하고 드디어 집에 와서 꺼내봤는데...! 이전에 어느 연예인이 썼다는 글이 떠올랐어요.
'난... 플라스틱을 산게 아니었는데...' 다음에는 용기를 미리 준비해서 담아 달라고 해야겠어요.
집에 와서 부랴부랴 준비하는데 쌀국수 냄새가 솔솔나서 정말 좋았어요. 파인애플볶음밥도 뚜껑을 여는데. 색깔이 참~ 곱더라구요.
저는 분짜를 처음 먹어봤어요. 잘 몰랐답니다... 자주 먹던 메뉴는 쌀국수와 볶음밥, 그리고 스프링롤이었어요. 이번에는 새롭게 분짜라는 메뉴를 준비했는데 고기와 롤? 그리고 면, 양상추가 들어있었어요.
플라스틱 용기에 국물이 어떻게 담겨있을까 싶었는데 봉지안에 넣어주셨어요. 그래서 편리하게 먹었답니다.
단무지는 3통을 주셨어요. 많이 담아주신 만큼 다 먹었어요 ㅎ
메뉴 포장하고 집까지 오는 시간에 비해서...음식 먹는 시간은 정말 짧았어요. 호로록 먹고 또 호로록 먹었어요. 분짜는 피쉬소스를 부어서 먹었는데 소스 맛이 많이 강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태국에서 한달살기 할 때에 피쉬소스를 자주 접했었는데 심하게 쏘는 곳도 많았거든요. 파인애플 볶음밥도 맛있었고 쌀국수도 정말 좋았어요. 포장해서 먹었는데도 국물이 따뜻하고 향도 진하고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 가성비 최고! 깔끔하고 맛났어요.
포장 비닐봉지에 적힌 문구가 재미있어서 찍었어요. 이 맛에 이 가격이 말이 돼? 적절한 문구라고 생각되더라구요.
가게 앞에서 보이는 정자예요. 하늘도 이쁘고 정자도 이쁘고 쌀국수 냄새 솔솔~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베트남골목식당 진안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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