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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조화/먹는 일상

환절기 알레르기비염에 좋은 작두콩차 만들기

by 소풍on밍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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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알레르기비염이 심해져요. 계속 재채기 하고 콧물나고... 힘들어서 비염에 뭐가 좋은지 찾아보니까 작두콩차가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근처에서 키운 작두콩 두개 가지고 와서 차로 우려마셔야 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직접 볶아봤어요.

작두콩은 실제로 처음보았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났어요. 25cm 정도 되는거 같아요.

도마가 작은 사이즈가 아닌데... 

먼저! 작두콩을 깨끗이 씻었어요. 소금으로 씻는 분도 계셨는데 저는 물로만 쓱싹쓱싹~

그리고 칼로 얇게 썰었어요. 여기서 콩을 분리하고 자르는게 아니라 작두콩 그대로 잘라야해요. 그래서 칼질 할 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돼요. 얇게 썰면 잘 우려나와서 좋다고 하는데 직접 집에서 볶아보니 조금은 두께가 있는게 안타는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콩도 같이 그대로 잘라야돼요.

여기서 중요한건...! 다 자른다음 말려야돼요. 잘 말린다음에 볶아야 해요. 근데 저는... 그냥 볶아버렸네요 ㅜ.ㅜ

그대로 후라이팬에 투하해버렸어요. 기존에 파는 완성품들과 비교해봤는데 너무 변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보니까... 말린다음에 볶아야 한다고 하네요. 

 



볶고 불을 끄고 조금 식힌다음에 다시 볶고, 반복했어요. 아무 변화가 없어서 망했나보다... 하고 사진도 잘 안찍었어요. 그런데 점점 색이 변하고 말라가기 시작했어요. 

음...조금씩 탄게 보이시죠...? 그래도 생각보다 말라서 만족스러웠어요. 사먹는게 제일 좋긴하겠지만...그래도 주변에 있는 작두콩으로 직접 볶아보니 의미도 있고 왠지 알레르기비염도 금방 나을 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몇 개 넣어서 차로 우려봤어요. 색이 잘 나왔죠? 돼지감자차랑 맛이 비슷한거 같았어요. 구수해요. 코가 근질근질해서 수증기로 코를 따뜻하게 하고 냄새 맡으며 천천히 음미했어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장기간 마셔야 한데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좋은 효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직접 해 먹는게 어렵진 않은데 말리고 여러번 볶을려면 손이 많이 가기는 할 것 같네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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