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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을 위해서 일 하는건 아니지만 그 날이 기다려지는건 사실이다.
그 기다림은 꼬박 한 달이 걸린다.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금새 오는게 아니다. 묵묵히 기다려야만 하는 날이다.
그런데 그 기다림 끝의 설렘은 월급을 받는 순간 끝이난다.
통장에 찍힌 숫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러려고 일했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런 씁씁한 생각도 잠시,
이내 늘 하던 작업을 시작한다. ‘돈의 분배’
이리저리 돈을 이동시키고 나면 결국 남는건 별로 없다. 그래도 뭔가를 끝낸 마음이 들어 후련하다.
월급은 잠시 내 통장에 머물러갈 뿐이지만 나를 포함한 수많은 직장인들은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제 그날이 30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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