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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조화/사는 일상

르노 클리오 범퍼 스크래치 자동차 붓펜 작업 후기

by 소풍on밍 2019.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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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르노 클리오를 첫 차로 구매했어요.

소형차여서 초보임에도 주차도 쉽게하고 요리저리 잘 다니고 있답니다.ㅎ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차가 별로 없는 대신 길이 꼬불꼬불해요.

클리오 연비는 지금 19.8정도 나오고 있어요. 주유하고 리셋하고 다시 재고 해야하는데 그러지는 않았어요.

처음 구매했을 때 부터 리셋없이 쭈욱~~

그렇게 지금까지 엄청 만족하며 잘타고 다녔는데...!

얼마전에 비가 억수로 오는날...

 돌 덩어리에 범퍼를...으...긁어먹었어요.ㅠ

아....띠로리....

첫 사고였어요. 돌덩어리에 우드득... 후진으로 티자 들어가다가 앞 범퍼가 돌덩어리에 닿는줄도 모르고 그만.

주욱 긁힌 흔적이예요... 저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르노 클리오 까페 분들께 여쭤보려고 사진을 찍었어요.

경황이 없는 상태였어요.

돌이 여기부터 쳤나봐요. 가운데 보이는 바퀴가림판? 같은거는 빼니까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구겨진게 어느정도 펴져서 문제는 없더라구요.

다만 부딪힘이 심해서 범퍼가 패여버렸어요.

르노 클리오 까페 분들께 여쭤보니까 하단이고 잘 안보이니까 붓펜 터치업을 추천해주셨어요. 

카닥 어플을 통해서 사진찍고 견적 문의하니 부분도색 110,000원으로 가능하다고 하신 분도 계시고 전면도색으로 200,000원 부르신 분도 계셨어요.

처음 긁었을 때에는 ‘범퍼 교체해야 하나... 90만원정도라는데...’ 이 생각뿐이었는데 방법을 알게 되니 조금씩 마음이 편해졌어요.

부분도색을 할지, 셀프 터치업을 할지 고민하다가 직접 해보자! 하며 유튜브로 영상보고 공부했어요.

범퍼는 소모품이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어요. 그리고 망치면 그 때 부분도색을 하든지 해보고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먼저 유튜브에 <범퍼 스크래치>라고 검색하고 영상들을 쭈욱 봤어요. 물론 블로그 글도 많이 읽어봤는데 영상을 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일단 유튜브 영상보고 감격해서 주문한 사포!

많은 분들이 아실거예요. DIY YOUR CAR 채널에서 도움을 받고 사포까지 구매했어요. 

영상보다보면... 오! 나도 할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이 들어요. 이러다가 실패하면 망....

일단 샌딩용과 광택용 두개 모두 구매했어요. 가격은 각각 2,500원씩 해요. 두개 5,000원이예요.

그다음 구매 품목은...! 제일 중요한 터치업 붓펜이예요.

‘르노삼성자동차 순정용품’ 이것도 구하기는 쉬우실거예요.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투명클리어펜과 제 차량 색상인 티타늄그레이 펜 이렇게 두개 구매했어요. 

투명클리어펜은 꼭! 필요하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유튜브 영상채널에서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네요. 

저는 그래도 발라보려구요.

르노 클리오 티타늄그레이의 차량도색은 KPN 이예요. 이거는 펄이 들어가있어서 다른것보다 조금 비싸요.

다른거는 보통 8,000원 정도였는데 이거는 13,600원이예요. 예전에는 색상 따로 칠하고 펄 따로 칠하고 했나봐요.

요즘은 이렇게 펄이 포함되어 있어서 편하게 발랐어요. 투명클리어 붓펜은 8,800원이예요.

색상이 이쁩니다. ㅎㅎㅎ 이대로만 바르면 성공할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펄이 들어있어서 반짝반짝. 신나? 페인트? 냄새는 나더라구요. 

아! 그리고 붓펜은 뚜껑을 빼면 찍어바를 수 있는 심이 나오고 돌리면 이렇게 붓이 나와요.

이제 날이 좋아진 결전의 날이예요. 먼저 극세사로 닦았어요.

날이 정말 좋아서 본네트에 비치는 구름이 아름답네요 ㅎㅎ 저는 여태까지 제대로된 세차를 한번도 못했어요. 극세사에 물만 묻혀서 닦은게 전부예요.

이렇게 하면 잔기스가 많이 나는거 같은데... 세차장을 가기가 쉽지 않아서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1. 먼저 샌딩용 4,000방으로 살살 문질렀어요. 생수 병뚜껑에 붙여서 살살 작업했어요.

너무 심하게 계속 박박 문지르면 투명클리어층이 벗겨지고 색상이 벗겨지고 프라이머층까지 보여지는 단계가 되는게 여기까지 되면 큰일이라고 하더라구요.

평탄화작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문지르고 너무 깊이 패인거는 어느정도 타협을 봐서 스톱했어요. 완벽하게 평평하게 만들생각하면 안될것 같았어요.

돌에 깊이 패여있어서 적당한 타협을 봤답니다 ㅎ

보통은 사포작업을 할 때 물을 뿌리고 작업을 하는데 저는 물 없이 했어요. 영상을 보면 긁힌 면적이 클 경우에는 평탄화를 먼저 하는데 그 때에는 물없이 하시더라구요.

2. 그 다음 이제 알콜솜으로 닦아주었어요. 

알코올을 분무기로 뿌리고 작업하고 싶었으나 에탄올구하려면 약국가야하는데 차로 30분이라서...ㅎ




이제 본격 르노 클리오 범퍼 스크래치 셀프 붓펜 작업을 시작했어요.

3. 붓펜 작업

얇게 펴 발라주는게 포인트예요. 얇게 몇 일에 걸쳐 펴 바르며 작업을 해야 결과물이 좋데요. 그래서 한땀한땀 얇게 발랐어요 ㅎ

생각보다 잘 안발라져서 애먹었어요. 푹푹 바르면 편한데 그게 아니고 바르면서 날라가고.

붓펜은 꼭 흔들어서 사용하세요. 왼쪽이 붓펜 바른 곳이고 오른쪽이 안바른 면이예요. 구분이 가시죠? 

가까이서 보면 확 눈에 띄는데 조금 떨어져서 보면 괜찮더라구요. 계속 작업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다 바른 모습이예요. 

저렇게 바르는데 30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자갈밭에 앉아서 정성을 듬뿍 담아 발랐어요. 

각도에 따라 빛에 의해 결과물이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바른곳과 안바른곳이 확연히 구분되면서도 티가 나보이시죠?

그런데 위에 적은 것 처럼 조금 떨어져서 보면 괜찮아요 ㅎㅎ 제일 하단 범퍼아래여서 차주외에는 다른 사람은 잘 모른다고 해요. 

아주 완벽을 기대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제 1차 붓펜작업이예요 ㅎ

그리고 바로 어제 2차 붓펜 작업을 했어요. 

1차 붓펜 작업하고 1주일 후의 모습은...

이랬어요. 전보다 흰? 스크래치가 잘 보이는거 같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 없었어요. 빛에 따라서 저렇게 보이더라구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예요. 평탄화작업을 너무 살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이 휙휙 가있어요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2차 붓펜 작업을 실시해요. 저번처럼 얇게 펴 발라야 하는데...!

마음이 조금 급했는데 조금 두껍게 발라졌어요. 두껍게 묻혀서 펴 바르려고 하다보니 펴 바르기 전에 굳더라구요.

혹시 작업하실 계획이신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위 사진이 2차 붓펜을 마친 사진이예요. 뭔가 1차 붓펜을 하고 난 뒤 사진보다 못한거 같죠..? 그런데 이것도 사진 각도에 따라서...

조금 멀리서 보면 티가 별로 안나보이죠? ㅎㅎ 저는 만족한답니다 ㅎㅎ 사실 이대로도 만족스럽긴 하지만 앞으로 하게 될 

컴파운드 작업을 하면 금새! 괜찮아 질거라 믿기 때문이예요 ㅎㅎ 

다른 각도의 사진이예요. 맨 위에 스크래치 났던 그 당시의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나아진걸 보실 수 있으실거예요. 

이렇게 보시면 티가 정말 안나죠?  이제 2차 붓펜만 했는데 결과물이 만족스러웠어요 ㅎㅎㅎ

이제 상황에따라 3차붓펜, 그다음 본격적으로 연마용 사포로 다지고 광택용으로 넓게 다지고 컴파운드 작업, 투명 클리어 붓펜 작업이 남아있어요.

컴파운드가 먼저일지 투명클리어붓펜이 먼저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컴파운드 먼저 해보려고 해요 ㅎㅎ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추후에 컴파운드와 투명 클리어펜 작업까지 하게 되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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