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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조화/먹는 일상

진안 마이산 근처 맛집, 깔끔한 음식 '마이스케치'

by 소풍on밍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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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모밀을 좋아해요. 

도시에 살 때에는 돈까스와 모밀을 종종 먹곤 했는데 시골에서는 선택권이 적어지더라구요. 먹고 싶은 음식 먹기가 쉽지 않아서 항상 먹던 것만 먹었는데 우연히 알게된 가게에서 롤과 모밀을 팔고 있어서 방문해봤어요.

지도를 검색해보니 디저트까페로 나오네요. 진안 북부 마이산 쪽에 위치해있어요. 

마이스케치 외관, 조명이 은은하네요.

가게 외관이예요. 앞에 데이지 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조명도 은은하게 비추고 있답니다. 음식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까페로도 운영하고 안쪽에서는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우리밀 빵과 쿠키 등도 팔고 있었답니다.

메뉴

들어와서 메뉴판을 봤어요. 사실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 갔을 때 맛도 좋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서 글을 쓰고 싶었답니다. 이전에는 냉모밀과 초새우롤을 먹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걸 먹을지 고민하다가 역시나! 좋아하는 냉모밀과 안정을 추구하는(?) 초새우롤과 추가로 한우 돈부리 덮밥을 시켰답니다.

냉모밀, 초새우롤, 한우돈부리덮밥 등장

주문한 메뉴가 모두 나왔어요. 낮에 너무 더워서 항상 시원한게 먹고 싶은 요즘에 냉모밀은 최고 인 것 같아요. 슥삭슥삭 고추냉이 풀어서 후루룩 먹고 육수(?) 들이키면...그렇게 좋더라구요. 모밀도 먹기 딱 좋았어요. 너무 불거나 뚝뚝 끊어지지 않고 적당히 좋았답니다. 

냉모밀과 밑반찬

모밀을 추가로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다른 메뉴들도 주문했기에 자제하며 다른걸 먹었어요.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요. 간이 너무 세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초새우롤

새싹샐러드가 곁들어진 아름다운 비주얼의 초새우롤이예요. 일반 초밥은 종종 사서 먹었는데 롤 음식을 자주 먹어본 적은 없어요. 뷔페에 가야 있으면 한번씩 먹었는데 이곳은 롤 전문점으로 적혀 있어서 시켜보았는데 너무 괜찮아서 또 초새우롤을 시켜봤어요. 아, 그리고 계절에 맞게 음식을 준비하시는 것 같아요. 따로 벽면에 아스파라거스 롤도 판매한다고 적혀있었어요. 새로웠지만... 먹어본 익숙한 맛으로 선택을 했네요.

한우 돈부리 덮밥

처음 주문해 본 한우 돈부리 덮밥이예요. 어쩜 음식이 이리 깔끔하고 딱 좋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불고기 같은 맛인데 먹기 너무 좋았어요. 먹고 온 후로도 가끔씩 기억나는 맛이예요. '속이 부담없이 편하게 한끼 잘 먹었다' 하는 음식들이 있잖아요. 북적북적 사람 많은 음식점에서 뭘 먹었는지도 모르게 잊혀지는 음식이 아닌 입에 맴도는 그런 맛이었어요. 

육수와 꽃차

매장 가운데에는 꽃차와 따뜻한 육수를 마실 수 있게 셀프존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는 식사 전에 따뜻하게 꽃차 마시고 음식을 기달렸는데 식후에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밥 먹고 부랴부랴 일어나는 것보다는 따뜻한 꽃차 한잔 여유있게 마시고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기자기 소품들

마이스케치에서 음식을 먹고 매장을 나서면 깔끔한 음식과 조용한 분위기 덕에 레스토랑에 다녀온 기분이 들어요. 진안에 오시거나 마이산에 다녀오신 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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