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클리오 젠 구매후기
처음으로 차를 샀다. 그동안 타봤던 차는 쏘카에서 빌렸던 쉐보뤠 스파크가 유일했다.
그래서 다른 차량과 비교하기가 어렵다.
“클리오는 다른 차량에 비해서 이 부분이 이렇습니다.”라고 말할 대상이 없는것이다.
그럼에도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참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차량 인도 후 1주일간의 실 사용 후기이다.
먼저 클리오에 대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연비’ 였다.
유튜브영상이나 시승기 글들을 보면 ‘연비 끝판왕’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었다.
공식 연비는 17.7이라고 되어있으며 고속도로 주행이 많고 발놀림이 좋으면 20이상 나온다고들 한다.
3일정도 운전하고 확인해봤다. 연비가 15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운전하는 환경이다. 나는 초보운전이다. 그래서 연비에 대한 개념을 잘 몰랐다.
그리고 지방 읍내 근처에 살고 있다. 운전하는 길은 차는 별로 없지만 꼬불꼬불한 산길이 많았다.
초보운전이었기에 살살 달렸으며 보통 시속 30km~50km로 달렸다.
그리고 주차 연습을 많이 했다. 밟다가 떼고 밟다가 떼고.
그러다가 책을 봤는데 연비를 좋게 하는 속도는 60km~80km라는 글을 봤다.
가속단계를 지난 이후 연비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 후로 신경을 썼지만 역시 초보운전이기에 마음먹은데로 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운전하다 오늘 확인했다.
달린 거리는 202키로.
연비는 17이 나왔다. 60이상으로 밟고 다녔더니 이전에 비해 연비가 오른것이다.
그리고 기분 좋게 하는 것은 연료게이지가 그다지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를 처음 인도받을 당시 주행거리 14에 연료게이지는 빨간색 위에 있었다.
바로 만땅 5만원을 충전하고 지금까지 달렸다. 190키로 정도 달렸고 4칸 내려가 있는 것이다.
현재 연료의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무려 730KM로 나왔다.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리고 장거리를 달리고 확인해보니 연비는 20을 넘어있었다.
굉장하다.
디자인 또한 질리지 않는다. 아직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아서일까.
앞, 옆 모두 마음에 들지만 역시 뒷모습이 가장 이쁘다.
클리오 정면 사진이다.
길어보인다.
해치백 디자인도 좋고 자그마한 소형차 인것도 좋다. 은근(?) 트렁크 크기도 불편함이 없다.
부족하면 뒷좌석을 접으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소형차, 해치백이 인기가 없다고 한다. 그 가격이면 좀 더 보태서 소형SUV를 사는게 낫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소형 SUV는 원하는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계속 올라갔다. 특히 안전관련 사양을 옵션으로 넣으면 거의 풀 옵션에서 가능했다.
그러던 중 클리오를 알게 되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네모박스가 옵션으로 넣은 드라이빙어시스트(ADAS)이다.
다른 차량은 옵션으로 넣기 위해서는 상위 트림에서만 가능했다.
두가지 트림 중 하위 트림인 젠은 1940만원이다. 물론 경차나 다른 소형차에 비해서 비쌌지만 기본기가 좋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많은 옵션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불편할거라고 하는 기능들 또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위 트림인 젠 트림이기에 주간주행등이 LED가 아니다.)
예를 들어 시트조절하는것이 클리오는 통돌이 방식이다. 돌려야 한다.
사람들은 ‘졸린상황에서 팍 젖히고 자야지 돌리다가 잠 다 깬다’고 불편하다고 한다.
물론 한번에 팍 젖히면 편하겠지만 돌리는것도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행사로 200만원 할인을 하였다. 안전옵션을 넣고 차량 가격 1800만원이었다.
만족하며 타고 있다.
(비닐도 뜯지 않은 차량. 뒷 문 손잡이는 스파크 처럼 위에 위치해있다.)
또한 끝물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 클리오 4세대모델이며 곧 풀 체인지 돼서 5세대가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5세대가 나오면 우리나라에는 언제 출시될지? 그리고 얼마에 출시될지 미정이다.
내생각에는 지금 구매한 가격으로는 절대 못 살거 같다. 아마...2천 중 후반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 소리는 조용하지는 않은거 같다. 비교대상이 없지만 택시 탔을 때보다는 디젤 소리가 나는거 같다.
쿠르르릉 같은 소리가 난다.
이미 구매를 해서 그런지 그 소리마저도
‘원래 디젤차량은 소음이 좀 있다니까 괜찮아’ , ‘달려가는 느낌이 나는데?’ 라며 만족하고 있다.
참고로
트렁크를 열면 발판매트와 설명서, 컵홀더, 재털이 그리고 스티커가 들어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매트를 열면 타이어 리페어 키트, 공구 키트가 들어있다. 원래 모든차에 들어있는 것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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