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로 여행을 하기로 한 2가지 이유는 호시하나빌리지와 나나정글(나나베이커리) 때문이었어요.
2년전쯤에 본 글에서 처음 나나정글을 알게 되었어요. 태국의 숲 안에서 열리는 마켓.
그곳에서 파는 빵들과 수 많은 사람들이 있는 사진을 보고 저기는 꼭 가봐야해! 라는 생각을 했어요.
숲 속에서 빵 마켓이라니. 뭔가 낭만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어요 ㅎㅎ
나나정글은 마켓의 이름이구요. 그 안에서 파는 유명한 빵 가게가 나나베이커리예요.
나나베이커리는 오프라인 매장이 4군데 정도 있어요. 싼티탐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데 평은 별로더라구요.
먼저 나나정글 열리는 시간과 위치, 가는방법을 소개할게요.
1. 나나정글 오픈 시간
- 나나정글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열려요. 입장은 7시 20분부터 인데 많이 찾으시는 나나베이커리는 8시부터예요.
'그럼 8시에 맞춰가면되겠네?' 라고 생각하시면 늦으실거예요. 번호표를 미리 나눠줘서 순서대로 빵을 고를 수 있어요.
2. 나나정글 위치와 가는 방법
- Nana Jungle
님만해민 마야몰 인근에서 그랩을 타고 갔는데 80바트정도 나왔어요.
스쿠터가 있다면 편하지만 렌트를 못해서...
그랩으로 왕복 200바트 미만으로 다녀오실 수 있어요.
님만해민에서 아침 7시 전이었지만 그랩을 쉽게 잡아 탔어요.
'올 때 잘 탈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나나정글 인근에 그랩 차량이 제법 있었어요.
저처럼 타고 온 사람이 있으니까 그 차량이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나봐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7시10분 정도였는데도 사람이 저렇게 많았어요.
나나정글 입구 앞에 (사진 6시방향) 테이블이 있고 번호표를 나누어주는 사람이 있어요. ㅎ
저는 2번 갔었어요. 11월에는 7시10분에 도착했고 12월에는 7시40분쯤에 도착했어요.
번호표는 A1~A50 > B1~B50 > C1~C50>>> 이런 순서예요.
11월에 도착한 7시 10분에는 C23 번호표를 받았는데... (A를 받는 분은 6시쯤 부터 온다는 이야기가...)
12월 7시40분쯤에 도착했을 때는 F27을 받았어요....ㅠㅠ
제 앞으로 270명 정도가 있는거예요...ㅎ 11월에 갔을 때보다 12월 초에 갔을 때가 사람이 더 많은거 같았어요.
성수기라서 사람이 많이 왔나봐요. 그런데도 빵이 모두 있었어요.
늦게 도착해서 먹고 싶은 빵이 없으면 실망이 크잖아요. 멀리까지 왔는데. 다행히도 넉넉히 준비를 하나봐요^^
"나나정글의 문이 열렸습니다" 많은 인파가 보이시나요.
사람들의 뒷 모습만 보이지만 앞 모습은, 모두 설렘 가득이예요ㅎㅎ
나나정글에 나나베이커리만 있는건 아니예요.
나나베이커리가 유명해서 사람이 몰리지만 이렇게 먹거리들도 있어요.
숲에서 먹는 먹거리는 맛이 두배 인거 같아요 ㅎ
7시 45분쯤 되니까 차가 오고 직원분들이 빵을 나르기 시작해요.
빵을 준비하고 있을 때에는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게 맞을텐데 저 때에 안에 들어가서 가까이서 사진찍고 보는 사람이 있었어요 ㅠ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얼릉 준비가 끝나고 입장 할 수 있기를...
분홍색 입으신 여자분이 직원이세요! 8시가 되면 빵을 고르는 방법이나 위치등을 설명해죠요.
태국어라서 못 알아듣지만... 대략..느낌이..ㅎ
그리고 A1~A20을 불러요. 영어로도 말을 해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어요.
그 다음 A21~A50을 불러요. 그 다음 B를 불러요.
이렇게 줄을 서서 빵을 고른답니다 ㅎㅎ 자세히 보시면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있죠?
입장을 하면서 번호표를 내고 비닐장갑을 받았어요.
한손으로는 봉투를 들고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담는 방식이예요.
그럼 드디어, 가볍게 빵 사진 투척입니다 ㅎㅎ
타르트 종류와 까눌레.
샌드위치와 곡물빵, 머핀등
여기도 타르트종류에 바게트 등.
하지만 이곳의 대표 빵은 크루아상이예요. 위에 사진은 아몬드 크루아상이예요.
요 아이가 플레인크루아상이예요. 가격은 30바트로 기억해요. 아몬드크루아상이 35바트였던듯...
빠르게 주워담느라고 정확하게 가격은 보지 못했네요^^;;
대체로 빵들이 저렴해요. 그래서 부담이 없었어요. 크루아상은 한국돈으로 1,000원 남짓이예요.
사워도우빵이나 담백한 곡물빵 같은 경우도 50바트 정도였는데 우리나라돈으로 1700원정도예요.
이런 빵들은 우리나라에서 6,000원~7,000원정도 할거예요.
물가가 저렴해서 행복한...태국여행...입니다.^^
한봉지로는 부족해요...ㅎㅎㅎ 저도 두봉지 가득채워서 골랐어요.
10개 넘게 빵 고르고 500바트였어요. 빵 쇼핑하기 좋아요 ㅎㅎㅎ
계산을 하고나면.... 옆에서 이렇게 커피를 나눠죠요! ㅎㅎㅎ
팁을 넣을 수 있는 통이 있어서 성의껏 넣으시면 돼요~ 안 넣는 사람도 많았지만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작게 나마 정성을 표시했어요. ㅎㅎ 커피맛은 많이 기대할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눠주니 좋아요 ㅎ 숲에서 맛있는 빵과 함께 먹으면 평범한 커피맛도 맛있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ㅎㅎ
커피 한잔 하세요 ~
오른쪽에서 계산을 하고 그 옆에서 커피를 나눠준답니다^^
끝 쪽에 이렇게 호수가 있어요. 웅덩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쪽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커피와 빵을 먹었어요.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크루아상이나 담백한 빵종류 (사워도우, 바게트) 같은 빵을 먹기 어려웠어요. 대부분 디저트 종류를 팔더라구요.
식빵 또는 도넛종류예요.
그런데 이곳 나나정글에서 먹고 싶었던 빵을 찾고 또 숲속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하지만 식감이 조금 달랐어요. 프랑스에서 사먹은 크루아상은 겉이 바삭했는데 여기 빵은 쫄깃했어요.
식감이 달랐지만 맛이 없던건 아니예요 ㅎㅎㅎ 저는 이것도 맛났어요.
한가지, 빵을 봉지에 담다보니 나중에 보니까 막 눌려있었어요...ㅠㅠ 그게 아쉽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추천하는 바로 이것!!!
아... 맛나요... 지금도 먹고 싶네요... 메추리알에 새우를 올려서 파는 건데 6개에 40바트였어요.
아저씨가 파시는데 가스렌지 두개 놓고 열심히 굽고 계세요 ㅎㅎ
바로 이거예요. 정말 간단해요. 메추리알위에 파, 그리고 새우. 소스는 자유롭게 알아서 뿌려요. 저는 칠리소스와 케찹을 뿌렸어요.
칠리소스 추천합니다 ㅎㅎ
치앙마이에 여행가신 분이시라면 나나정글 꼭 한번 가보세요^^
토요일 아침 일찍이라서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숲속에서 열리는 마켓. 맛있는 빵과 음식들을 파는 낭만적인 곳이예요.
그럼 모두,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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